▣ 재료의 약성
 
 행국차(杏菊茶)는 살구 속씨와 국화 꽃잎이 주재료이다. 만성 두통 및 눈의 충혈에 좋다. 행인(杏仁)은 살구씨의 단단한 껍질을 벗긴 속씨(흰 알맹이)를 말린 것으로, 은행알(白果仁)과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행인의 기름에는 특수한 효과가 있어 맛사지를 하면 피부가 고와진다.

예로부터 국화차를 마시면 불로장수한다고 전해 오며, 특히 눈을 밝게 하고 머리를 좋게 하며, 신경통, 두통, 기침에 효과가 있다.

노란색 국화로 끓인 차를 황국차(黃菊茶)라 하며, 어느 국화든 재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농약이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식용 국화를 사용한다.

행인은 유기산으로 구연산과 사과산이 비교적 많아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기능이 있어 여름철 체력이 감퇴할 때 크게 도움을 준다. 비타민 A가 풍부한 것도 특징이다.

행인에서 행인수를 만들어 거담제로 양의에서 이용해 왔는데 한방에서는 씨앗 전체를 이용한다. 행인에는 지질이 35%,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약 3% 들어 있어 약효를 내는 것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행인 6g / 국화 6g / 물 400㎖

 ⊙ 끓이는 법

행인(살구 속씨)을 찧어 국화와 함께 차관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끈다. 
 
▣ 복용 및 활용법
 
 식으면 꿀을 타서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