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한·자한

(1) 추어전탕 (鰍魚煎湯)

도한, 즉 잠자는 동안에 땀이 많이 나는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재료: 미꾸라지 125g, 땅콩기름(또는 돼지기름) 적당량
만드는 법: 미꾸라지의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후 땅콩기름에 노랗게 굽는다. 이 구운 미꾸라지에 물 500㎖ 정도를 붓고 150㎖ 정도가 되도록 끓인 후 소금 등의 조미료를 넣고 맛을 내면 된다.
먹는 법: 하루분으로 먹되 사흘에서 여드레 동안 먹으면 된다.

(2) 양육황기산약탕 (羊肉黃芪山藥湯)

병을 앓은 후 몸이 쇠약하여 자다가 깨면 온몸이 땀에 푹 젖은 경우에 효과적이다.
재료: 양고기 90g, 황기 15g, 산약(참마) 15g, 용안육 10g
만드는 법: 양고기를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씻어 냄새를 뺀다. 그 다음 위의 한약재와 함께 질그릇에 넣고 물을 적당히 붓고 푹 끓인 후 소금 등의 양념을 쳐 맛을 내면 된다.
먹는 법: 식사 때 반찬으로 하되 나을 때까지 계속하면 된다.

(3) 오두대조황기탕 (烏豆大棗黃芪湯)

자한, 즉 기가 허한 탓으로 덥지도 않은데 늘 저절로 땀이 축축히 나는 증상에 효과적이다.
재료: 검은 콩 100g, 대추 스무 개, 황기 50g
만드는 법: 위의 재료를 물에 푹 달여 걸러내면 된다.
먹는 법: 하루 두 번에 나누어 검은 콩, 대추, 국물을 먹되 나을 때까지 계속하면 된다.

(4) 저육오두소맥탕 (猪肉烏豆小麥湯)

몸이 허약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에 효과적이다.
재료: 돼지 살코기 30g, 검은 콩 30g, 밀 30g
만드는 법: 위의 재료를 물에 푹 삶으면 된다.
먹는 법: 한 번에 먹되, 하루 두 번, 나을 때까지 먹으면 된다.
참고: 찹쌀죽 한 그릇을 멀겋게 쑤다가 15g 정도의 신선한 굴조개를 넣고 약 이십 분간 천천히 끓여서 한 번에 먹되, 하루 두 번씩 나을 때까지 계속해도 된다.